베트남 식사 예절 모르면 생기는 7가지 민망한 상황

---

 

베트남 식사 예절, 이거 몰랐다간 대접받기 힘듭니다!

---

1. "손님 먼저"의 개념이 다르다?!

베트남에서는 연장자 우선 문화가 매우 강합니다.

외국인으로서 손님이라 해도 연장자보다 먼저 수저를 들거나 음식을 집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 행동입니다.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이 먼저 시작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 가족끼리도 마찬가지로 연장자 중심의 식사 분위기
• 상사나 어르신이 함께하는 자리라면 반드시 눈치 챙기기

첫 숟가락을 너무 빨리 들면 "예의 없는 외국인"으로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2. 젓가락 놓는 위치도 다릅니다

젓가락을 밥그릇에 꽂아두는 행동은 절대 금물입니다.

이는 베트남에서 제사를 지낼 때 조상의 영혼에게 바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사 자리에서 그렇게 놓으면 무례한 행위로 간주됩니다.

올바른 젓가락 예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잘못된 행동 올바른 행동

젓가락을 밥에 꽂기	그릇 옆에 가지런히 놓기
식사 중 바닥에 놓기	젓가락 받침이나 접시에 올리기

실수로라도 꽂아두면 식사 분위기 싸~해질 수 있어요!

---

3. 음식을 '접시째로' 가져오는 실수

한국에서는 같이 먹는 음식에서 개인 접시로 덜어 먹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베트남에서는 "중앙 접시를 독차지하는 행동"으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행동은 피해야 합니다:

• 회전판을 혼자 멈추고 먹는 음식만 반복하기
• 손이 닿는 음식만 집중해서 먹기
• 자기 앞에 있는 접시를 아예 들고 먹는 행동

음식은 골고루 나누고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이더라도 다 함께 즐기려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

4. 건배는 소리보다 ‘눈 맞춤’이 중요

베트남에서도 건배는 중요한 식사 문화 중 하나지만 "요란하게 짠!"보다는 조용히 잔을 부딪히며 눈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상대방보다 잔을 낮게 들수록 예의를 갖춘 태도로 보입니다.

Q: 건배 중 실수로 잔을 높이 들면?
A: "상대방보다 위에 선다"는 의미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건배 시 주의사항 정리:

• 웃으며 눈을 맞추기
• 잔은 낮고 천천히 부딪히기
• 큰 소리보다는 침착하게 “Một hai ba, dô!” (하나 둘 셋, 짠)

---

5. 계산할 때의 민망한 오해

"제가 낼게요!"라는 한국식 매너, 베트남에서는 다소 민망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초대한 사람이 계산하는 것이 원칙이며 상대가 강하게 고사하는데 굳이 계산하려 하면 실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친구나 동료 사이에는 정확히 더치페이를 하는 문화도 널리 퍼져 있으니 상황에 따라 구분 필요합니다.

Tip: 계산할 땐 "Bạn mời thì bạn trả" (초대한 사람이 내는 것) 기억하세요!

---

6. 국물 마실 때 나는 소리

한국에서는 후루룩 소리가 자연스럽지만  베트남에서는 국물이나 면을 먹을 때 큰 소리를 내는 것을
"조금 무례하거나 품위 없는 행동"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 쌀국수나 국물 요리를 조용히 먹는 것이 선호됨
• 소리보다는 천천히 음미하는 모습이 더 예의 바름

특히 정찬 자리에서 면을 시원하게 먹는 습관은 상대방의 눈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

7. 식사가 끝나면 바로 정리합니다.

베트남에서 살면서 가장 놀랬던건 식사가 끝나면 바로 치워서 "뭐지!! 지금 바로 나가라는건가? " 이런 생각을 하는 한국분들이 많더라구요. 저도 그랬구요.
한국에서는 흔하지만 베트남에서는 바로 식탁을 정리하는게 예의더라구요.

지금은 바로 정리를 해도 더 앉아 있을수 있지만 처음에는 바로 일어나곤 했답니다. 

베트남인들에게는 깨끗하게 정리 된곳을 제공해주려는 타인의 배려를 먼저 생각하는 게 베트남 식사 자리에서 중요한 덕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