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베트남 푸꾸욱으로 가는 비엣젯이 왜??
6월28일 베트남 현지 매체와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50분쯤 인천공항을 출발해 푸꾸옥으로 가던 비엣젯 VJ975편이 필리핀 루손섬 북부 라오어그 공항에 불시착했다. 해당 여객기는 에어버스 A321 기종으로 밝혀졌으며 탑승객은 214명으로 다행히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하여 부상자는 없다. 현재 승객들은 공항 라운지에서 대체 항공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비엣젯 항공은 사고발생 직후, 푸꾸옥으로의 비행을 계속하기 위해 교체 항공기를 배치했다.
베트남 현지내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비행기 결함
비엣젯 항공의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1월 5일, 비엣젯 항공기 내부에 응급환자가 발생해 이륙 1시간여 만에 제주공항에 긴급착륙을 했다. 착륙 직후 응급환자는 제주지역 병원으로 곧장 이송됐지만, 그 과정에서 갑자기 비상탈출용 슬라이드가 펼쳐져 항공기가 곧바로 이륙하지 못하게 되었다. 비엣젯 항공기는 17시간 동안 수리를 진행한 후에야 베트남 호찌민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비엣젯 항공사는 대체 편 마련 등 대책을 내놓지 않아 승객들은 4시간 동안 기내에 머물다가 제주공항 보안구역으로 이동해 밤새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게 하였다고 한다
베트남 현지 교통부도 비엣젯 항공 경고
그 밖에도 베트남 교통부에 따르면 비엣젯에서 지난해말 2달간 대형 사고가 2건이나 발생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지난해 11월 29일 비엣젯항공의 VJ356 항공편이 하노이를 떠나 부온마투옷(Buon Ma Thuot)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두 개의 바퀴가 항공기에서 떨어져 나가 탑승승객들이 패닉에 빠지게 하였다.
비엣젯항공은 지난해에만 연속 7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중 장비 고장이 5건, 직원 실수가 2건이었다.
결국 베트남 교통부는 비엣젯이 대외적으로 베트남 항공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심어줬다며 증편을 불허하는 등 강력한 제재에 나섰다. 응웬반떼(Nguyen Van The) 교통부 장관은 "베트남 항공청에, 비엣젯항공의 비행기 기체 작동 및 운항 과정의 안전 및 보안 감시를 강화하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에는, 기술직 직원, 승무원의 자격증 소지 여부와 근무 시간, 비엣젯항공의 관리 능력, 기술 보증에 대한 모든 요소를 재평가하라는 내용도 추가됐다. 뿐만 아니라 조종사, 정비 기술자, 비행기 수리에 필요한 모든 장비 등을 공항 및 항구의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설날 등 운송 서비스가 급증하는 시기에 고객 불편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불시착 해결되었나??
한국 탑승객에 의하면 프로펠러쪽에서 스파크와 큰 소리에 놀라 엔진 쪽에서 2~3분에 한 번씩 보고 불안했어요. 그러고 나서 30분 됐나. 필리핀으로 착륙을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해서 이게 뭐지. 출발한 지 한 시간, 두 시간밖에 안 돼가지고 그런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내린 뒤엔 온다던 대체 항공편은 기약이 없어서 승객들은 좁은 대합실에 라면 등 요깃거리만 먹으며 쪽잠을 자다가 12시간 뒤에야 다른 비행기를 탔습니다. 여행을 망쳤단 생각에 우는 사람도 여럿 있었습니다.
탑승객 들은 진짜 감금 아닌 감금처럼, 작은 공간에 한 200명 넘게 있다 보니 너무 불편했다고 합니다.
결국 예정보다 16시간 30분 늦게 베트남에 도착했습니다. 탑승객들은 항공사로부터 보상방침을 들은 게 없다며 귀국 후 소송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사실 현지에서 소비자보상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보상을 안 해주는 사회적 위치에 있어서 비엣젯이 이번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비엣젯 항공 공식 홈페이지 이번 사건 기재내용
기술적인 점검으로 인한 회항 운항 관련 2023년 6월 28일, VJ975편이 인천공항에서 푸꾸옥으로 오전 01:50에 출발하였습니다. 이륙하여 순항 중에 기술적인 경고가 발생이 되어, 해당 기장은 점검을 위하여 필리핀의 라왁 공항에 중간 기착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점검하는 시간 동안에 승객을 마냥 대기시킬 수가 없어서, 비엣젯 항공은 해당 승객 분들을 푸꾸옥으로 운송하기 위하여 현지 시간 18:45 출발을 위해 신속하게 대체 편을 마련하여 보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라왁 공항과 비엣젯 항공은 신속하게 음식을 제공하고, 대기 시간 동안에 승객 분들을 돌봤습니다. 승객의 안전은 비엣젯항공이 추구하는 최고의 우선순위입니다. 비엣젯항공은 안전과 보안 측면에서 권위 있는 기관인 AirlinesRating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7등급을 인정받은 항공사입니다. 서울과 푸꾸옥의 긴 여정이었지만, 해당 승객 분들은 푸꾸옥 공항에 착륙하는 시점에서 헬로우 베트남의 음악 배경 속에 승무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지에서 보는 비엣젯 항공시선
사실 현지에서는 소비자보상 ??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보상의 개념을 모든 기업들이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비엣젯이 이번 이슈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밥먹듯이 연착 하고 예약한 비행기가 갑자기 이틀 후로 변경이 되었다고 발권장에서 이상한 소리를 해서 말도 안 되게 다시 호텔을 잡은 일도 있었다. 당연히 호텔비는 자비로 해결해야 했고 이런 불합리한 항의를 해봤지만 본인들은 지상직이라 어떻게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국에서 지내온 우리에겐 참 상식이 안 통하는 사회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들은 우리가 너무 과한 요구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비엣젯 항공도 베트남내에서만 하는 일이 아니니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해선 많은 변화와 좋은 서비스로 거듭 나가고 비행기는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으로 항공기 안전에 더 신경을 쓰기 바라며 부상할 수 있는 항공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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